오늘은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와서 앓아누웠다.. 어제는 다리와 허리가 아프더니 오늘은 정신이 혼미해지고 정신을 놓았다 붙잡았다 하다가 결국 운동은 건너뛰기로..
오늘은 타일 1층을 잘 붙이면 2층, 3층으로 올라가는 진도로 진행된다고 했는데, 3층까지 완성했다!! 물론 간격이 엉망이고 밀려 내려오기도 하고 난리부르스였지만, 확실히 어설프게라도 진도를 나가 봐야 어떤 부분을 유념해야 하는지 빨리 배울 수 있어서 좋다.
내일도 무난하게 3단까지 올리면, 오른쪽 면 진도를 나간다고 하셨다. 어쩌다 오늘은 반에서 나 혼자 3단까지 진도를 나갔는데, 모두가 나를 놀림 반 칭찬 반으로 계속 띄워주셔서 민망했다.. 그래도 타일을 업으로 하셨던 분이 타일 일 해본 적 있느냐고 하셔서 매우 기뻤다 후후. 사롸있네.
다 같이 좁은 공간에서 계속 작업을 하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, 어떤 분은 경매로 집을 낙찰받아 집을 새롭게 꾸미는 일을 시작하려고 목공, 타일 등 이런 저런 수업을 듣고 계신다고 하셨다. 선생님도 그렇고 이쪽 일은 사람장사라고 하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을 알아두는 게 좋다며, 친하게 지내자고 하셨는데ㅎㅎ(내가 공간 쪽에서 일을 했고 캐드나 3D를 할 줄 안다고 해서 그렇다), 생각해보니 일을 하면서 공간/그래픽 디자이너, 설계사, 공사 등등 일 잘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는 게 얼마나 귀한지. 일을 오래 하다 보면 결국 작은 규모로 내 일을 하는 게 꿈인데, 함께 일했을 때 좋았던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을 모아 드림팀으로 함께 일하는 상상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.
나는 내공이 좀 더 필요하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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